제 목 : 엄마의 표정이 아이의 감정이죠. 밝은엄마 되는방법 있을까요...

저도 어렸을때 엄마의 얼굴과 표정, 분위기를 보고 감정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밝은 날은 저도 마음이 가볍고, 우울한 날은 저도 왠지 마음이 무거웠어요.
친정엄마는 늘 우울한게 베이스로 깔려있었지요.
동생의 죽음, 고부갈등, 심각한 장남병인 친정아빠와의 잦은 싸움...
근데 저도 그래요.
고부갈등에 효자병 걸린 남편, 경제적 어려움까지.
애들이 어렸을때는 아낌없이..시간이든 에너지든 다 내주었는데..
남편이 어느순간 돈돈거리고 이젠 저도 돈을 버는데도
시부모 재산 받으려 저에게 강요하는것들이 버겁고 싫어요.
그러다보니 수시로 우울하고 애들에게 온전히 제 시간을 내어준다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제 애들이 초등 고학년인데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아직도 제가 다 끼고 가르치고있어요.
근데 이까짓게 다 무슨 소용인가..잠이나 더 자고 쉬는게 내 인생에 더 남는거지..
쉬고 에너지 아껴서 돈을벌든, 내 공부를하는게 내 인생 구하는 길이지..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런 엄마이고싶지 않은데...어떻게 마음을 밝힐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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