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게 딸기 바구니로 5천원 팔아서 내가 번돈으로 생전 처음 딸기 사들고 와서 먹은 기억 나요. 2003년쯤 남편직장따라 시골갔는데 봄에 근처 딸기농장 오픈한다고 해서 인당 비싸지 않게 얼마씩 내고 먹고 온 기억 나구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마트에 딸기가 겨울에 비싼 가격으로 나오길래
신기했는데 이젠 겨울에 비싸게 사먹는게 당연한게 되버렸고 이걸 못 사먹으면 불쌍한 서민이 되버리네요.
또 기억에 2000년대 중반쯤 직장인들이 점심후 테이크 아웃 커피 손에 들고 나오는 유행이 시작되면서 밥값보다 커피값이 더 부담된다는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누구나 테이크아웃 커피 사먹는게 당연하고 못 사먹으면 서민이 되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