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또래보다 엄청 큰편이고 덩치가 좋아서
항상 짝을 짓거나 할때 키 순서대로 하니
제가 항상 마지막으로 남더군요
늘 홀수반이면 혼자 앉았습니다
게다가 운동신경은. 더럽게 둔해서
큰키보고 혹했던 농구,배구 담당선생님들도
나중에는 핀잔주고 항상 덩치값도 못한다는 말
성격조차 소심해지고 눈치보다가 형제들중
제일 공부못하고 그래서 잘하는게 없는 아이
였습니다
그렇게 사춘기오고 166으로 키가 안 자라서
평준화가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내 나이 이제 71년생
현실은 속썩이고 등골 빼먹는 아이
뼛속까지 가난 유전자로 똘똘뭉친
남편~~
저는 생계형 맞벌이에 허덕이고 있고
이래저래 소심 눈치보면서 다녀요
내일 생일인데 조퇴하고 근처 커피솝가서
예쁜 꽃이라도 사고 수제케익이라도 먹고
오고프네요~~
왜 이러죠?
와인한잔 마시고 알딸딸해져서 82에
푸념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