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구마를 오븐에 구우며 드는 생각..

엊그제부터 온수 난방 전기쓰는거..
이런거에 민감해졌어요

찬물로 설거지해보다가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 꼈음)
뼈가 시린 느낌에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

잠깐잠깐 손 닦으려 할때도 찬물로 써보다가
소름끼치도록 뼈가 으스러지는 느낌에 바로 포기
(울집은 따신 물 틀면 꽤 오래 찬물이 나옵니다ㅠ)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고요 ;;;

좀전에 오븐에 고구마를 굽는데
혼자고구마 먹고싶다고 해서
한시간이나 넘게 오븐을 돌리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사니까 어쩔수 없겠지만
그리고 군고구마 너무 좋아하니 그정돈 봐주자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편치 않았어요

너무 힘드네요 이런거에 이렇게 민감해지다니...
오븐 돌리는 동안에는 전기난로는 끄자 싶어
발치에 전기난로 끄니 바로 손이 시려워집니다
패딩을 가져와야겠어요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할지요..
너무 궁상스러운가요
아님 자연스러운건가요

뜨건 방바닥 아랫목 이불속에 손 넣고
하하호호 수다떨며 군고구마 먹던
어린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붕어빵 장사하시는 분들
가스 쓰시는거 같은데 괜찮은가 모르겠어요
붕어빵 가격도 더 오를까요
여지껏 붕어빵 사먹을땐 망설인적 없는데..
계속 그럴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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