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래 교대입결하락 및 현직 교사들 분위기

교대입결하락..
어쩔 수 없는 시대적 변화라고 보이네요. 
교사는 적게 뽑고, 예전처럼 절대적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학부모 눈치 많이 봐야하는 상황이라서...

현직 교사들은 현재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은 교사들은 다시 수능을 보기도 하고요..
나이 드신 분들은 대안이 없으니 버티는 수준인데 언제 어디서 아동학대로 걸릴지 모르기에 떨고 있고
65세 정년까지 하는 사람은 교장, 교감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올해도 제 주변에 계신 50대 후반은 거의 명퇴하였습니다. 

아동이 문제행동을 보여 손목을 잡아도 아동학대, 손가락 포인터로 가리켜도 아동이 위협감을 느꼈다면 아동학대, 
체육시간에 그 활동 못하겠다고 그럼 저 뒤에서 잠깐 쉬라고 해도 아동학대입니다. 왜 방치와 배제했냐 이거죠.
친구들과 둘이 싸웠는데 괜찮게 보여서 그냥 교실에 있게했다고, 보건실 안보냈다고 아동학대로 신고한 경우도 있어요. 
원만하게 합의되지 못할 경우 거액의 합의금을 물고 합의를 해서(악질적으로 이러는 경우도 있음) 교직에 있던지 아니면 
합의하지 않고 처벌 받는 경우엔 아동학대 경력으로 인하여 다시는 교직생활이 불가능합니다. 그 어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기관 취업은 불가능합니다. 
정말 이런일이 생기냐고요?? 올해만 생긴 일도 몇건 됩니다. 일단 아동학대는 정서적 학대라는 경우가 있어서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위협감, 불안, 두려움을 느꼈다면 아동학대가 성립이 되고, 학부모가 신고하면 무조건 업무배제입니다. 조사가 이루어져서 무혐의로 끝나도 학부모님들이 처벌받는 경우가 없어서 일단 신고하고 보자는 경우가 많아요. 
말도 안되는 경우로 민원을 쓰고 또 그것에 대응하여 대답을하면, 어따대고 대꾸하냐, 너 같은 사람은 교사자질이 없다 부터 블라블라. 네 제 정신 아닌 분들도 있죠. 그런데 이런 악성민원을 대처할 강력한 대안이 없습니다. 그냥 당하고, 당하고 당하고.. 민원쓰고 민원쓰고 민원쓰고.. 담당 교육청 직원들은 질려서 병가내버리고, 그 대응은 결국 또 학교에서 해야하죠.  학교는 그냥 을입니다. 그냥 듣고, 네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이것 밖에 할 말이 없죠.. 

네, 교권은 이미 무너졌어요. 
시작은 뭐라고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 교사들은 다들 무엇때문이라고 말은 하지만 공감을 얻기에도, 위로를 받기에도 이젠 너무 늦은 것 같네요. 
현 상태로 유지할 경우 우리나라 국가교육은 무너질 것으로 보이네요. 유능한 사람들은 이제 교사를 하지 않으려하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교대 입결이 낮아지고 있다고요?? 네, 너무 급격해서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상을 못하겠네요..이제 우리는 무너져가는 교육을 지켜봐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은 내 자식이 아니라 괜찮다고요?? 대한민국 미래의 모습입니다...내 자식의 자식들, 내 친구의 자녀들, 손주들은 이런 교사들 밑에서 공부해야합니다. 
이 상태로 무너지는 교육을 지켜보는게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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