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선물 준비해서 갔다
집이 너무 예뻤다
주변도 집안도 신축아파트는 다른구나..
그 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와인 한잔 하고
돌아와서 종종 그집을 생각하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것은
연두색 테니스공.
식탁아래 총총히 의자발마다 박혀있는
큼지막한 형광 연두색형 테니스공들..
인테리어의 미와 조화를 무시한
그 어마무시한 파괴력!
의자가 4개였으니 16개의 테니스 공이
별빛보다 더 환하게 총총히 박혀있었다
가끔 그때의 만남을 회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바로 그 연두색 테니스공이니
첫인상이 어마무시 강렬했나부다
근데 문득 드는 생각
좀 더 이쁘게 만들 수는 없었던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