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 들어가는 둘째가 넘 귀여워요
아기는 아니지만 집안에서 제일 작고 말랑말랑한 존재
온종일 뭐라뭐라 흥얼흥얼
아직도 볼이랑 손바닥에서 달달한 냄새 나고요
늘어난 내복바지의 뒷모습. 조그만 궁딩이도 넘 귀엽
눈만 마주치면 웃고 쓰다듬게 되네요
저랑 성격은 완전 다르고 종종 예측불가일 때도 있어요
제가 뭔가 듣기 싫은 말 하려고 했을 때
그 조그만 손으로 내 입을 막아버렸을 때의 충격이란 —;
더 어렸을 때 너무너무 예민하고 낯가려서 걱정 많이 했는데
요즘은 혼나고 있을 때도 눈빛이
그래도 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자나.. 막 이러네요
너 혼날때 그런 생각 하냐고 물으니 맞대요^^;
지금도 저녁 먹고 배부르니 춤추고 노래하고 난리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