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눈 오는날 카페에서

동네 카페 앉아서 카페라떼 마셔요.
제주도라 가로수가 야자수인데,
눈오니까 더 멋지네요.
제가 올 여름에 그렇게 눈 오는게 보고 싶더라구요.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걸 보고 싶어서,
유튜브로 눈 오는 풍경 보고 그랬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 몇일 제주도는 눈이 가로로 왔어요. 얼마나 세찬 바람이 불던지..
그래도 오늘은 좀 이쁘게 내립니다.
아이들은 이제 다 커서 엄마손이 필요없지요.
애들 어릴때 같이 눈썰매 타고, 눈사람 만들던 기억이 나네요.
한라산 중턱에서 신나게 탔었죠.
눈은 오는데, 아이들은 다 컸고, 엄마는 늙어버렸네요.
오늘 실컷 봐야겠네요^^
그립네요. 나의 아이들 꼬맹이 시절이...
그 웃음들이, 말랑하던 볼때기가, 꼬물거리던 손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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