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딸은 쇼파에 있는거 아니죠?"
순간 당황하시더라고요. 거기까지 생각을 못한거죠. 그러면서 크게 웃으며 그러네 내가 실수할뻔 했다고 하셨어요.
그런거 같아요
아무리 시집살이 안 시키는 쿨한 시어머니 된다고 다짐해도 어쩔 수 없이 관습적으로 사고하게 되는 두뇌회로가 있는거 같아요.
애써 신경쓰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하지 않으면 삐긋은 순식간.
저도 곧 결혼하는 딸이 있는데 결혼해도 엄마랑 놀아줄꺼지?라고 이야기했다가 남편한테 타박 들었어요. 생각도 하지 말라고.
처음엔 뭔가 섭섭했는데 이게 맞는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