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단식하고 4kg 빠졌어요

163에 54-55 왔다갔다 했는데
이번 설날에 57까지 올라간 거에요 ㅠㅠ
두끼 정도 굶는 간헐적 단식해야겠다 하고 인터넷 찾아보다 보니까
3일 물단식 얘기가 많아서 3일은 못하고 2일만 해봐야지 시작했어요

2끼 이상 굶어본게 이번이 처음인데
첫날은 그전날까지 원체 저장해 둔게 많아서인지 ㅠ 
별로 배고프고 힘들단 느낌 없이 잘 넘어갔어요

둘째날 아침 55.2
원래 오전에 에어로빅하고 헬스하는데요
에어로빅을 하니 정말 기력이 없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스트레칭만 하고 집에 와서 쉬고

컨디션 좋으면 3일까지도 해볼 생각이었는데
에어로빅과 헬스같은 격렬한 운동과 병행하긴 무리일 것 같더라구요

3일차 아침 54.4
단식은 2일로 중단하고 단식보다 보식이 중요하다고 해서
야채탕(곰국+각종야채+닭가슴살) 아몬드 10알, 들기름(mct오일로 많이 한다는데 집에 없어서 ㅠ)
으로 3끼 먹었어요

들기름 처음 입에 넣는데 세상에 입안 가득히 퍼지는 고소한 천상의 향
아몬드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던가
야채탕도 간 안 하고 토마토 조금 넣었더니 세상 맛있어요
단식이 단짠에 찌들어있던 입맛을 리셋하고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4일차 53.8
보식은 단식일의 2배 정도 하라고 해서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어제 메뉴 야채탕에 계란말이 한쪽 어묵 한 조각 이 정도씩 추가하고
강정도 깜빠뉴도 한 조각 정도씩 더 먹었어요
위가 줄어들어 소식좌가 됐는지 더 먹고 싶지는 않아요

5일차 오늘 53
그렇게 보기 힘들었던 53을 오늘 보네요 ㅎㅎ
단식과 보식의 위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평소 샐러드나 단백질 위주로 먹긴 하지만
빵 좋아하고 단 거 좋아하고 양이 많거든요
양을 줄이고 단 거 줄이는 계기로 만들고 싶네요

보식 이틀 정도 더 진행하고
앞으로도 차카게 살겠습니다 ㅎㅎ
단식 몸에도 좋다니 하루 단식 정도는 몸 무겁다 싶으면 자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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