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말끝마다 와이프 까내리는 병신

네 .. 대화의 끝마다 늘 저를 까내려요
니 성격이 그 모양이라 사회생활을 그 따위로 했던 거다
니 성격 이상하다
너희 친정 이상하다
너희 가족 이상하다
니가 하는 건 다 잘못됐다
심지어 그제는 주차 똑바로 잘해놨는데
아무 이상없는 주차를 왜 이렇게 해놨냐고
기어이 차 빼서 다른데 주차시키고 오네요

만삭 때 계단 오르다 넘어졌는데
너무 아파 못일어나고 있는데
옆에서 신경질 내며 쪽팔린다고
빨리 일어나라고 제가 아닌 옆에 같이
따라온 공인중개사 시선 신경쓰던 인간..
와이프 넘어져 울고있는데 위에서
쯧쯧거리며 내려보던 인간..


진통때문에 힘들어 비명 지르고 있는데
옆 의자에 앉아 모바일게임 하던 인간

조리원있을 때 며칠 같이 있다
자긴 집에 가겠다길래 같이 있어주면
안되냐했다가 그 방음 안되는 조리원에서
소리지르며 부부싸움해 와이프 얼굴 못들게
다니고 해주던 인간...

네 처음엔 불쌍해서 결혼해줬어요
한 거 아니고 해줬어요 솔직히..
결손가정에 태어나 빈티나고
없어보이는데 정말 불쌍해보여 성실한 거
그거 하나 보고 결혼해줬는데
네...결혼은 동정심으로 하는 거 아니라죠

결손가정 까내리는 거 아니고 이 집안
식구들이 그런 것 같아요
못배워먹어서 .. 평생 살아온 수준의
한계라는 게 보여요.


재취업했는데 어제는 저 앉혀놓고
제 단점에 대해 10가지는 넘게 읊조리며
결론은 너는 안된다네요
뭘해도 그 모양 그 꼴일거라고.


지나가는 말로 이러이러해서 걱정이다
한마디하면 제 단점을 10가지 20가지 풀어서
저를 난도질해요
내가 언제 그런 얘기 듣고 싶댔냐
그만해라 라고 말하면 미친놈처럼
열내면서 그럼 앞으로 자기 앞에서
말도 꺼내지 말래요


그래놓고 새벽에 자고 있는데 방문열어
부부관계 하자는 미친놈..
생리해서 생리한다 했더니
한시간 뒤 꿈꾸며 자고 있는
와이프 위에 서서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이지랄하고 있어요
일어나서 짜증냈더니 지금까지 누워
밥 안쳐먹고 단식투쟁해요
진짜 소름끼치는 미친놈같아요.


열등감이랑 자존감 수준이 최하인데
바깥에선 호인인척 하고 다니고
집에 와서 제 앞에선 저런식으로 행동해요.
자기 밑바닥 자존감을 저를 까내리며
올리고 싶어하는 찌질이에요


찌질이란 건 진즉에 간파했고
더 이상 떨어질 정도 없는데
가끔씩 아주 가끔씩은 정말 살인이라도
나겠다 싶을 정도의 분노를 느껴요..


열등감이 심해 와이프 까내리며
가스라이팅하는데 제가 호락호락하게
받아주지 않으니 더 열받아하는 것 같아요..


네 이혼이 답이죠
이혼 이야기도 몇번 오고갔었는데
재산분할 똑바로 안해줄 모양이더라구요..
솔직히 그건 핑계고 그냥 안해주고
옆에 데리고 있으면서 제 앞에서만이라도
난 척 하고 싶어하는 찌질이 같아요.

경제적 기반이 잡히면 이혼 불사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같이 사는 지금이 너무 힘드니
지금을 어찌 대처하며 보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침의 단계를 지나
죽었으면 또는 죽였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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