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기밥솥 없앴는데 은근 괜찮아요

저 아래 식세기 없앤 분의 간증을 이어받아...

저는 이사오면서 전기압력밥솥 없앴어요
어차피 밥 해서 바로 소분해서 냉동하니까 보온기능도 필요없고 자주 쓰지도 않는데
세 식구 살림에 전기압력밥솥 덩치는 얼마나 큰지 혼자 부엌 자리 다차지하고
그래서 전기압력밥솥 창고에 넣어버리고
20년전 혼수로 사온 풍년 압력솥 꺼내서 쓰기 시작했어요
오! 밥맛이 달라요!!!
죽은쌀도 살리는게 압력솥이더라고요

창고에 넣어놨던 전기밥솥도 친정엄마 식혜나 반찬 할때 쓰시라고 드려버리고
압력솥만 간단하게 쓴지 어느새 3년됐어요
조금도 아쉽지 않아요! 
칙폭칙폭 추 돌아가면서 끝내주게 고소한 밥냄새 퍼지면 바로 불 끄고 한 10분 놔둬요 
(하일라이트라서 잔열이 있으니 가스렌지 쓰시면 약불로 좀 둬야 할거예요)
(신혼때 산 압력솥이라 인덕션 안되더라고요 빌트인 하일라이트 있어서 다행)
조그만 압력솥 쓰고 설거지해서 찬장에 쏙 넣을때 쾌감이 있어요
넓어진 부엌공간 넘 좋고 밥맛 좋고 ^^

저처럼 보온기능 안쓰시는 분은 전기밥솥 졸업해보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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