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파 피해 지하철 떠도는 노인들‥유독 더 추운 취약계층


한파 피해 지하철 떠도는 노인들‥유독 더 추운 취약계층 -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250389?sid=101


취약 계층들에게는 더없이 힘든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종로 3가 지하철 역의 모습인데, 많은 노인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이곳에 내려와 있었습니다.
집을 두고 여기까지 나와있는 이유를 물었더니,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지하철 역이 이들에게는 추위와 난방비를 피하기 위한 피난처가 됐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3가 지하철역 외부 출구.
오늘 낮 서울은 최고 기온이 영하 5도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밖보다 따뜻해집니다.

서 있는 노인들이 많고 계단에 앉아있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한층 더 아래에 있는 지하철 승강장 의자에 노인들이 군데군데 앉아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 노인]
"9시 되면 전철을 타고 왔다갔다하다가 종로3가에 내려서 잠깐 쉬었다가 5시, 6시 되면 전철 타고 집에 들어갑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노인들은 지하철 몇 개를 그냥 지나쳐 보냅니다.


[지하철 이용 노인]
"집에서는 전기를 딱 끄고 나오니까 모든 게 경제적이잖아요. 잠잘 때만 전기장판 쓰는 거예요. 집에 있으면 난방비가 비싸서‥영세민이니까 그래도 함부로 틀면 돈이 많이 나오니까 안 쓰는 거예요."

특별히 갈 곳이 있어 나온 게 아니라 전기나 난방비를 쓰지 않아도 따뜻한 곳이 목적지입니다.


[지하철 이용 노인]
"(난방) 때서 많이 나오니까 돈 낼 걱정이 되죠. 그냥 안 때죠. 전기장판만 하고‥ 집보다 여기가 낫죠, 지하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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