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식세기 없앴는데 은근 괜찮아요

식세기 쓴지 한 10년 되어서
우리집 필수 가전이거든요
뭐랄까..식세기가 정신적 위안이 돼요. 
도우미가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유독 있어요. 
이미 전생부터 생활이 된 세탁기에는 없는. 

이번에 이사한 집이 식세기 위치가 마땅치 않더라고요.
게다가 여기 1년 단기 거주 후 다시 이사를 가거든요.
원래는 그래도 설치 하려고 했는데
설치기사 신청했더니 연초라 한 10일 걸려 온다더라고요.
기다리다가 걸리적 거리는 식세기를 치워버리기로 결심
당근에 팔아버렸어요.

오랜만에 손설거지를 하는데
파바박 신속하게 끝내야지 결심하고
유툽으로 좋아하는 강연 같은거 들으며 
물소리 졸졸 들으며 하는게 은근히 잼나는 거에요
더 깨끗하고요
예전엔 식세기 하고 나면
코렐 같은거에 때 눌어붙어서 착색되는 것도 있고 그랬거든요
식세기 할 때랑 시간차도 별로 없는거 같다는-.-;;
마침 전기세도 오르고 물값도 오르고 했으니
이대로 쭉 가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빌트인으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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