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날 왕따시키던 그 여자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요즘 학폭이 이슈던데.
전 학폭은 아니고
아이낳고서 왕따라는걸 당해봤는데
나이가 30대임에도 데미지가 오더라고요.
나이먹고도 이렇게 상처받는데..
10대 한창 예민할때 그런일을 겪는건 너무나 큰 상처일듯..
아무튼. 그 왕따가 내 선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내 아이까지 왕따 당하니 지금 떠올려보아도 너무 슬프고 화나는 기억이네요.

그 주동자격인 여자가 있었어요.
여왕벌 스탈은 아니고.
뒤에서 분위기 조절하는 타입.
예를 들면 같이 듣기로한 수업이 있는데
본인이 다른 사람들꺼 다 미리 예약해주는데
내꺼만 니가 예약해라. 함..
물론 내 수업 내가 예약하면 되는데 이게 기분이 은근 묘하더라고요.
하지만 이게 시작이였음을.......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내 아이 부둥켜앉고 많이 울었어요.
그 원인을 피해자 당사자에게 찾으려한다는 말.
그거 진짜 맞더라고요. 나 스스로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그렇게 은따 당하니.. 나중에는 모두가 날 무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결국 이사나왔었던 슬픈 기억.

이사나와서 분노와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었네요.
이젠 애엄마들과 아예 안어울리고
말많고 명랑하고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애엄마들보면..
트라우마로 무조건 피해요.
너무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들과도 어울리지않고요.

가끔 생각나네요.
웃긴건 그 집 애도 하는짓이 똑같았음.
수더분하고 착한 말투에 아무도 그럴거라고 상상도 못하던데.
나한테만 그런짓하니 혼자 미치고 팔짝 뛰겠던.
넌 지금 그래서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
더도 덜도 말고
딱 니가 한짓 고대로만 받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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