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언 좀 부탁드려요. 윗층 베란다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 넘쳐서 집이 엉망이에요.

아파트 1층에 사는 주민입니다.
어제 밤 10시쯤  퇴근하고 보니 거실 3면의 벽지가  젖은 채
몰딩을 타고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베란다로 나가보니 세탁기 배관에서 물이 철철 쏟아지고
군데군데 배관이 새서 물총처럼 솟구치는데
그 물들이 다 얼어서 엉망이 되어있었어요.

경비실에서 세탁기 사용 중지해달라고 
방송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물은 계속 쏟아지더라구요. 
대체 어느집인지 윗층 라인 다 문 두드리며 확인하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에 차마 그러질 못했는데
한동안 밀렸던 빨래를 날잡아서 하는건지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고...
밤 한 시가 넘어서 그냥 포기하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출근하느라 여섯시 반에 일어났는데도 또 물이
넘치고 있더라구요.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관리실에서 다 보고갔는데
마침 계량기 검침일이라 바쁘다며 뒷전..
어느 층에서 세탁기를 쓴건지 확인도 안해주고
작업반장은 실장한테, 실장은 과장한테, 과장은 
관리소장한테 권한이 있다며 미루기만 하는데
정작 관리소장은 회의가서 없다고 하고..

처음에 실장이라는 사람이 배관이 잘못된 건
공용부분이라 관리실에서 조치해준다고 하더니
한파는 천재지변이라며 어쩔수없다며
발을 빼네요. 2층에서 방수처리를 하면
다음에는 같은 상황이 와도 물이 안샐테니 
전달해주마 하더니 그것도 나몰라라 하고요..

집에 남자 식구가 없어요. 물어볼데도 없네요.
어제 오늘 직장에 일이 많아 밤늦게 퇴근했는데
주말동안은 관리실도 쉬고..

이런 경우 저는 어떻게 해야하고 
어디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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