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두근두근..아들 휴가나와요

두근두근 너무 좋아요
이 추운 날 화천 칠성부대 GP에서 군복무하는 아들이
휴가 나온데요
원래는 월요일에 오전 8시에 나와서
새벽에 출발 하려고 했어요(고맙게 경기도에 삽니다)
그런데 일요일 오후부터 화천지역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도로 통제가 되면 휴가 밀린다고
하루 휴가 더 사용해서 일찍 나올수 있나봐요
그래서 일요일 새벽에 출발합니다

집에선 남편이 휴가 나오는 아들을 위해
피씨방 환경을 만들고 있어요
완전 좋은 최신 사양 때려박아서 컴퓨터 조립하고
게임하기 좋은 키보드,마우스..기타등등

콧노래가 저절로 나옵니다
집에선 아직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안치웠어요
휴가나온 아들 구경하라고요(그것도 아빠가)
원래는 아들 군대가면 그 근처에서
재택근무 가능해서 자취방 얻을거라고
했는데...실천을 못해서 너무 안타까워헀어요

처음 훈련소 넣어놓고 차속에서 울고
첫 편지 받아서 82님들과 공유했고
첫 휴가 나온것도 우리 82님들과 같이
엄마 마음으로 같이 했습니다
두번째 휴가 나오면서 상병으로
진급하네요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안스럽기도 하고 맘도 아파요

전화통화로 못하는 이야기
잔뜩 가지고 나온다고 했어요
제가 적어놓고 이야기 해달라고 했거든요

진짜 금쪽같은 내 새끼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 새끼
튼튼해지고 든든해지고 야무지게 더 여물어서
나올거예요

잘 데리고 나올께요
잘 쉬었다가 가고
맛있는거 많이 먹여서 잘 들여보내겠습니다

내 가족이 과거 군대와 연결 되어 었었고
내 가족이 현재 군대와 연결 되어 있고
내 가족이 미래에 군대와 관련될
82님 모두와 함께 합니다
2023년 건강,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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