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보다 더 성공했고 지금 부모님보다 잘 삽니다.
소위 자수성가 했어요. 지원은 대학등록금 뿐이었고 용돈, 학원비 등등 모두 직접 모든걸 제가 알아서 했어요. 결혼비용도 말할것도 없지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 28년..
계속 친정에 베풀기만 합니다.
제 월급이 친정 가족들 모든 사람의 월급을 합친것보다 많아요. 남편도 저만큼은 벌어요. 그러니 모든 비용은 제 차지입니다. 그걸 당연히 여기고 살아요.
바로 밑 동생은 항상 받기만 합니다.
막내 동생은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사는데 둘째 동생에 비해 지원 차이가 나니 부모님이 늘 너무 미안해 하십니다.
아버지가 암 3기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유산배분을 시작하셨어요.
그래서 재산분할때 저는 안받기로 하고
대신 저희 남편이 두 동생과 엄마의 재산 분할을 중재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육아휴직도 없이 25년 직장생활 중이라 잘 사는건데
내가 안받는건 당연하고
우리집에서 반대했던 못난 남자와
학교때 결혼해서 취집했다가
결국은 그 남자와 이혼하고 친정에 붙어사는
단한번도 제대로 본인 스스로 열심히 살아본적 없는 동생은
늘 부모님에게 기대 사는게 당연한 현실이
가끔은 울화통이 터집니다.
부모님은 그렇게 항상 못난 자식 편이지요.
받기만 하는 자식은 착하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