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0대 중반 싱글...참 외롭네요

40대 중반 싱글입니다. 미혼이에요
나이 자체가 어중띤 나이라...기혼에도 못끼고, 어린 미혼들 사이에도 끼지 못해요
그나마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돌싱들인데...
돌싱도 애없는 돌싱 정도 되야 남자고 여자고 소통하고 교류 가능해요

일적으로 만나는 사람들 모두 기혼이고,,,
일 얘기 외에는 가족얘기 배우자얘기 애들얘기...

저도 비혼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어쩌다 보니 혼기를 놓쳤고 지금은 만날 상대 자체가 몇명 안되다보니
누구와도 매칭자체가 안되요

연하만나라....라고 하지만, 실제 주위에 연하총각도 없고
연하가 매력을 느낄만큼 외모가 매력적이지도 않고요
인상은 여성스럽고 좋은 편인데 몸은 약간 통통하고..
그냥 빼박 중년아줌마 모습이니까요. 

그나마 만나고 싶은 상대는 40대 중후반 총각 아님 애없는 돌싱 정도인데..
요즘 그런 사람은 많지만, 
내가 배우자가 되면 떠안아야 할 부담이 많은 조건들만 남아있는게 사실이에요
쫄딱 망해 경제력이 없다던가...아픈 부모님 모셔야 한다던가...
그래서 매칭이 잘 안되죠

아까 어떤 글에, 6년차 딩크 부부...서로 재미없다고 올린 글봤는데..
그렇게 옆에 든든히 있는 남편이라도 있으면 
아이는 없어도, 서로 의지되고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밖에서 맛있는식당 외식하고 여행다닐 사람도 없어
늘 집에만 있어요. 원래 활동적인 사람인데도 불구하구요

그나마 제가 위안을 삼는건 돈버는 능력은 타고나서,
현재 수입도 많고, 재테크 잘해놓아서 월세나오는 수익형부동산을 여러개 갖고 있어요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고...
부모복, 남편복 없는 제가 돈버는 재주는 타고 났나봐요

혼자 늙어가는 중년...돈 마저 없으면 너무나 초라하자나요. 

친구같은 인성좋은 남성 한명만 만났음 좋겠는데 나이가 드니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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