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돈 걱정 안하고 살았더니 정말 돈이 저절로 들어와요

친정에서 평생 가르쳐준건 절약, 또 절약..
딸 많고 아들 귀한집이라 세뱃돈조차 아들만 대표로 받던 집
한달 정해진 용돈에서 일원도 허투루 더 주는법 없었어요
평생 더 아낄수 있는법만 연구하며 사신 부모님
식재료도 좋은거 못사고 물건 하나 사면 구멍 날때까지 써야해서 집엔 물건들이 쌓이고..
자식에게 손 안내밀고 열심히 사시니 그건 존경스러운데 제가 쓰는돈까지 못쓰게 하는건 돌아버릴 일이예요
그래서 돈에 대해선 입다물고 삽니다
시댁에선 자립심 강한 며느리 믿음직스러워 재산은 모두 다른 자식에게 몰빵
남의 돈 탐내는거 절대 아니라고 믿고 살아서 시부모 재산이 내거가 된다는건 꿈도 못꾸고 살아서 그게 현실이 되대요

대학졸업하고 애 낳고 키우는데 왜 그렇게 돈이 쪼달리는지 모르겠는거예요
제가 번돈 부모님께 맡겨놨더니 절대 못쓰게 꽉 쥐고 있어서 매일 분유값 걱정하며 살아야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제가 애를 안고 이렇게 말했어요
공기처럼 많은 돈 그거 다 내맘대로 쓸수 있는건데 내가 왜 걱정하며 살고 있지?
좀 정신병자 같나요?ㅋ
그때부터 그런 생각을 기본 마인드로 장착하고 살았어요
필요하면 써야지 절약은 가난하게 하는 마인드야.이러면서ㅎ
펑펑썼지만..이라고 해봐야 절약이 몸에 밴 성장기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펑펑 썼겠어요
하지만 점점 성장기때 습관은 현재 습관으로 바뀌더라구요
어떨땐 너무 아끼다 어떨땐 아껴야할 일에 펑펑 써버리기도 하고
소비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없어서 왔다갔다 일관성이 없었어요
어쨌든 전 낭비는 못하더라도 절약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살았고 필요하다 싶음 빚내서라도 썼어요
힘들게 살아야할 이유가 전혀 없더라구요
물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할 정도로 대책없이 살진 않습니다
친정이나 시가 누구라도 부모재산 탐내는거 같이 탐내서 싸움 붙지 않고 세뱃돈도 아무 눈도 의식 안하고 계산없이 주고 받아요
동서네가 5만원 줬는데 우린 10만원 줬다고 아까워 하지 않고 잊어버려요
그냥 그때그때를 사는데 신기한게 전 어렸을때 잠자리에 들때마다 부자로 사는 상상하며 살았거든요?
그래서 현실친구도 다 부자예요
아직도 똑같이 상상하며 자요
아침에 눈뜨면 뭔가 로또라도 당첨될거 같은 기분이 항상 들어서 절약을 할수가 없어요
곧 큰돈 들어올건데..이런 생각에요ㅋ
근데 남편이나 저나 별 일 안하고 사는데 별탈 없이 잘 살고 있어요
독립한 애들이 아무일 안하는 부모 걱정에 잠 못자는거 같은데 올때마다 돈백만원씩 쥐어주고 스테이크 사주면 그건 덥썩 받아가며 노후에 자기네 믿지말라며 쌩~가버립니다ㅎ
요즘 꿈이 좋아 최소한 올 한해 망하는 일은 없겠네 생각했는데 어제 시누가 전화와서 시누가 투자하라고 부추겨서 없는 셈치고 투자했던게 열배 수익 났다고 곧 입금해주겠다고 하네요
남들따라 주식했다 1억 날려먹은걸 이걸로 만회 되는거 같은데 또 주식이 올라주니 마이너스 1억에서 마이너스 6천되니 4천은 또 벌었다 생각들어 좋아하고 있어요
어데 묻어둔 돈이 또 내가 밤마다 꾸는 꿈속 현실이 되어줄거다 생각하며 오늘도 착각속에 기분좋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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