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연탄난로 집에서 써도 될까요~~?

집에서 맘 편히 따뜻하게 지내고 싶어요

어릴때 겨울이면 지하보일러실에 연탄 가득 쌓아두고
집안 훈훈하고 방바닥 뜨겁게 지내던 기억나요
이땐 정말 방바닥에 몸을 지지기도 했죠
웬만한 병은 방바닥에 몸을 지지며면서 땀흘리며 자면
씻은듯이 나았고요

초등학교(국민학교)때 학교가면 난로당번 있어서
가장 먼저 학교가서 난로부터 늘 피웠고요
학교가면 늘 따뜻했어요
일은 번거롭긴 했지만요
쉬는시간 점싱시간에 난로주변에서 수다떨며
친구들과 하하호호 재밌던 기억나요

그 위에 도시락밥 내내 올려놓고
점심에 맛나게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불편했으니 따스한 겨울이었어요
아니 뜨끈했죠


집에서 연탄이 밤새 활활 탈땐
방바닥 뜨거워서 쟁기발로 걸었던 추억이 생각나요
밤늦게 지하보일러실 몰래 가서 뽀끼(?)도 해먹고 그랬는데 ㅋㅋ
부모님한테 걸리면 완전 대박 혼나긴 했지만요


그때는 불편하고 소박해도
따뜻하고 풍요로운 겨울이었네요
지금은 얼핏 편리하고 발전된듯 하지만
겉만 번드르르한 상그지로 추락한 기분이예요
진짜 자꾸 쪼이고, 시달림 당하고 채찍질 당하는 기분;;;
노예 되어가는 기분이네요;;;;

넘넘 추워도 난방비 무서워 고개를 설레설레~~
난방 못하고 그냥 덜덜 떨자 싶고..

연탄난로가 너무나 그립네요
지금이라도 집에 들여놓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

차라리 연탄을 갈면서 살께요!


진짜 집에 연탄난로 놔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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