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머저리 맏동서

결혼해서 30년동안 그 여자가 맏이 노릇을 한 걸 본 적이 없는데
자기 며느리 앞에서는 자기가 맏며느리 노릇했다고 하네요.
아 빡쳐.
내 결혼식 다음날부터 나 없는 내 신혼집에서 지들끼리 잔치 잔치 벌렸고, 
내 의향도 없이 내 집에서 시부모 환갑잔치를 하고
그 머저리는 시부모 생신을 챙길 줄도 몰라서, 자식 다섯에게 생일 밥도 못얻어먹는 노인네가 불쌍해
생신, 명절, 병원비, 간병, 장례비용까지 다 내가 했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내 자식의 집안이라 그지같이 만들지 않으려고 내가 참고 했구만.
어디 내 앞에서 자기가 맏며느리 노릇을 했대. 
다음에 걸리기만 해라.

명절 후 속풀이였습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