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카놀라유 일화

올케는 늘 어머님 같은 분 없다. 나도 어머님 같이 살고 싶다라고 예쁘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명절에 친정집에 갔더니 까놀라유 한병이 나와 있더군요.
이건뭐야? 하고 물었더니
"OO가 크는 애들한테는 안좋다고 나 먹으라고 주던데"
남편 왈 ' 장모님 이거 몸에 안좋아요. 당장 버리세요'
엄마는 대장암 수숧한 이력 때문에 식용유 1병이면 1년을 먹을 정도로 거의 먹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보카도유 주문해 드렸습니다 ㅠ
집사주고, 몇년 후 넖은 집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전화와서 몫돈도 마련해 주고, 차도 바꿔 줬습니다. 생일, 승진, 이벤트 있을 때마다 50만원~100만원씩 해줍니다. 친정엄마 시골에서 혼자 사는 촌부라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속상하지만 내 돈 아니니 말안합니다.

저도 며느리 입장이라, 역시자시 되지만 카놀라유는 자꾸 생각나네요.
제가 옹졸한가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