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 병원이 근처에 많은데 친하면 미리 말하고 가지만
친구 남편이거나 그러면 그냥 직접 예약하거나 바로 가서 진료보지
나 간다고 따로 연락은 안 해요.
며칠 전에 친구 남편 병원 갔었는데 말 안 하고 갔더니
친구가 1층에서 우연히 마주쳐선
막 난리를 치면서 왜 미리 얘길 안 하고 왔냐고.
아니 근육통으로 병원오는데 무슨 얘길 미리 하고 오겠어요.
죽고사는 것도 아니고
걍 당일 접수하고 보면 되지.
친구도 노는 사람도 아니고.
대충 이런 생각으로 사는데
저한테 막 무리한 부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여러 생각이 들어요.
본인이나 가족이 조금만 아파도 막 전화를 계속 해서
안 끊고 무한 하소연이나 상담을 하고파하는데
이해가 잘 안 되는 거에요.
아프면 병원을 가면 되는데 안 가고 증상 하소연하기 (어쩌라고?)
사소한 통증인데 대학병원 명의 찾아서 예약 좀 해달라 하기 등등.
저는 평소엔 공감능력 좋은 편인데
이런 행동은 이해가 잘 안 돼요.
문제 해결에 도움도 안 되는데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