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학기에 기숙사에서 나오고 싶다해서 집도 얻어주고 용돈도 많이 올려주고 했었어요.
요새 낌새가 이상해서 학교 교무실에 알아보니 작년 9월에 바로 자퇴하고 남은 수업료도 받아 챙겼더라구요.
월세랑 용돈 한달 110만원씩 챙겨 주고 주말에 학원 다닌다 해서 학원비도 보조해 주고 유도도 하고 싶다 해서
유도비도 알뜰히 챙겨 주었는데 또다시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직원에게 들었네요.
그동안 학점도 알아봤더니 1.9 평점을 받았네요.
이렇게 불성실한 학생이면 더이상 학교 다니라는 소리 하면 안되겠죠.
저는 울 큰아들 끝까지 믿고 대학 졸업하면 좋아지겠지, 어른이 되면 좋아지겠지 믿고 또 믿고
원조를 계속 했는데 계속 실망만 주네요.
제 직장이 집에서 멀어요. 근로 조건은 참 좋은데 집에서 멀어서 1시간 넘게 운전해야 되서 참 힘들거든요.
이젠 직장 다닐 희망도 없네요. 힘도 없고....2월말까지만 하고 사표를 던지고 싶어요. 일은 재밌지만
아들 문제로 더이상 희망이 없어서 직장을 다니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