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결혼과 비혼, 아이낳고 안낳고 기준이 아니라 남모르게 쌓아가는 뿌듯함



전 그 뿌듯함을 자주
느낄 수 있는 삶을 선택하는게 정답같아요.

유년이절의 기억이 다 다르고,
내가 만족하는 집 평수, 차 유무, 차종...
다 다른데
단지 누가 결혼은 해야해, 누군가는 아니야
지금 시대에 무슨결혼?
이런말은 사실 각각의 경험일 뿐 일반화 할 수 없잖아요.

삶은 원래 희노애락 다 있으니
기쁜순간들에 그 기억을 잘 저장해두었다가
고통의 시간들이 찾아오면 그 기쁨의 순간들의 기억으로 버티고
다시 찾아올 평안해질 날을 기다리고...

이 과정에서
나만 아는 자잘한 뿌듯함들을 쌓아가는게
전 행복의 비결 같아요.

전 주택사는데
아침에 일찍일어나 다른집들 앞 눈까지 쓸고
그러고 돌아설 때 느끼는 스스로를 향한 뿌듯함
(누가 알아주면 이 뿌듯함은 오히려 반감되어요.)
책 읽다가 내 경험과 맞닿으며 아...이런거였구나. 하는
깨달음의 순간,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된 것 같은 마음.
아이들에게 화내는 습관을 고치며
내가 화가 난다고 지나가는 조폭에겐 화 못내면서
'만만한'아이들에게 화를 냈구나...
스스로의 비겁함을 깨닫고, 변한 나.
그런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
그런 작은 향상들이 쌓여서
나만 아는 자존감의 원천들이 만들어지고
그건 사실 행동자체가 보상이 되니
그 마음들이 나를 건강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마음이 건강해지면
타인을 볼 때 왜곡이 없어지니 관대해지고
이 느낌들 덕분에 내일을 생각하면
새로운 기대와 갈망이 있기에
기분전환을 위해 후회할 쇼핑등을 할 필요도 없어지구요.

저 유년시절 불안과 공포속에서 살며
도대체 행복은 어디있는거야?
이 고민을 오래오래 했는데
제가 찾은 행복의 비밀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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