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 삶에서 아이 낳은게 가장 잘한 일....

베스트 글에 아기 낳지 마세요 라는 글을 봤는데..
공감하는 댓글도 많으시고요.

근데 저는 늦은 결혼에 거의 노산 (병원에서는 요새 제 나이가 노산은 아니라고 하네요 ㅎㅎ)
으로 귀하게 아기를 얻었어요.

결혼 할 당시에 아기 없이 살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남편이랑 살아보니 둘을 닮은 아기를 낳고 싶었어요.
아기를 귀하게 얻었는데, 낳고보니 매일 매일 너무 행복하네요.
산후조리원에서 나오자 마자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아기를 돌보고 있는데
힘들다기 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너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다둥이집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는 너무 부러울 지경이네요. ㅜㅜ

제가 웃음이 많고 긍정적인 편인데, 요즘은 별거 아닌 모든 일에도 웃음이 나요.
남편 앞에서는 춤도 추고요. ㅎㅎ

물론 아기가 순한 편이기도 하고, 남편이 퇴근 및 주말에는 육아를 함께 하기 때문에
제 마음이 힘들지 않고 좋은 것이 큰 것 같기도 해요.

아기를 키우면서 저는 제 삶이 더 풍요로워진 느낌이에요.

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면서도 엄마가 감정적인 지지를 많이 해주시고 늘 경청해주셨던 게
제 삶에서 가장 컸던 것 같아서 
아기에게도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이게 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제가 경험했고, 그 부분이 결핍 되었을 때 망가진 
사람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죠. 
물질적인 풍요보다 이 부분을 잊지 않으려 해요.

앞으로 아기 키우면서 힘든 일이 많이 있겠지만
혹시 저처럼 아이 낳아 키우면서 행복하고 가장 잘한 인이라고 여기는 분 계신가요?
그런 분 이야기도 듣고 싶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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