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가쪽 친척인 외삼촌 외숙모 사촌들(다 성인)이 20명 넘게 모여요.
다들 외삼촌이고 남편만 결혼한 자식입니다.
사촌들은 다들 20대 미혼, 학생들이에요.
회, 매운탕, 오리고기, 문어숙회, 고깃국, 샐러드 등등 많아요.
위 메뉴를 맡아서 사오는 분도 계시고, 그냥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근데 남편이 저에게 6인용 냄비에 미역국 (울집에서 젤 큰거)
소고기는 1.2키로(두근)정도 하라고 합니다.
해서 냄비를 차에 싣고 가자고요.
음식은 미리 준비한 것들로 남을것 같고요.
그쪽 식구들이 손이커서 항상 넘쳐납니다.
저에게 하라고 하고, 전 굳이 넘쳐나서 남아도는 음식어차피 다 먹어보지도 못할 양을 굳이 해갈 필요가 뭐있냐고 하고
남편은 그게 그렇게도 하기 싫으냐고, 그게 그렇게 어렵냐고
어려운거냐고 소리 지르고 난립니다.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가요?
수정)
이미 다들 메뉴 맡으셨고요. (만들어서 오시는건 없어요. 문어숙회, 샐러드도 다 사오십니다.)
저희는 주류와 간식, 과일을 맡았어요.
시어머님이 끓이신 고깃국을 안먹으면 시어머니 고성이 오갈테고, 손이 상상초월 큰 집안이라 무조건 음식은 남습니다.
환갑,칠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