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양한 이유로 자식들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 하는 분이긴한데 몇년전부터는 혼자 살다 죽는 노인네들 많고 이 동네에도 누가 죽었다더라, 심장스텐트 박은 사람은 옆에서 누가 지켜보고 뭔일 있으면 바로 119 불러줘야살지 혼자 지내면 그냥 죽는다고 이젠 아예 대놓고 합가의향을 비추시네요.
아직 73세시이고 시아버님이 계시지만 미리 못 박아놓고 싶으신가봐요. 평범한 어른이었으면 혹시 모르겠는데 저 분과 한 집에서 살면서 삼시 세 끼 차려내느라 늙어서도 고단할 내 인생이 생각만해도 몸서리쳐집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어떠신가요? 지병 있고 관리 받으면서 젊은 사람들보다 병원 자주 다니시고 의료비 많이 쓰시지 않나요?
저희 시부모님들은 그렇거든요. 어디 조금만 불편해도 대학병원 가서 온갖 비싼 검사 다 받고 오시지요. 어차피 카드값은 자식들이 1년 허리띠 졸라매든가 말든가 부모한테 당연히 해야하는 도리라 생각하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