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일어나선 저랑 한시간을 싸우고는 알아서하라는 말에
울면서 친구들과 한친구집에서 파자마파티한다고 나갔어요.허~
뭐가 잘 못 된건지…무슨생각인건지…
크리스마스에도 연말에도…
이런 고3이 또 있을까요?! 운동한다고해서 3개월 끊어주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가고 독서실간거 딱1번이내요.
돈이 넘쳐나서 그렇게 해주는게 아닌데…
저 사업장 코로나로 빚만 7천이에요. 접지도 못하고
디스크로 사고로 체력도 전보다 못해서 고민중이고
저러면서 입은 살아서 꿈속에서 사는 얘기만해대니
미칠것만 같아요. 영화연출학과 가고 싶다면서
고2등급은 5-6등급일테고~ 2학기 성적표는 주지도 않았고요.
학원, 과외비로 지금껏 수천만원 쓴거 아까워요.
또 실기학원보내달라는데… 저런 정신상태로 또 돈지랄하는거같아
못 믿겠어요. 놀고싶은대로 하고샆은대로 다 하라고 대신
학원도 니가 벌어다니라고 대학입학금은 주겠다고 했어요.
더이상 애랑 실갱이하고 싶지 않아요. 가족이란게 점점 지긋지굿하게
죽으라고 스트레스만 주고 괴롭히는 존재라는게 정말…
그냥 큰애를 놔버리고 싶고 외면하고 샆어져요.
둘째도 중3되는데…
뒤죽박죽 어쩌면 좋을까요?! ㅠㅜ
아이들…다 부족하고 신경 못 쓴 제 탓인걸까요?!
남편이 다 제탓이라고 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