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남편의 행동 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이에게도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상처주고 연끊어버린
남편이 (외도+폭력) 이혼 접수후 아이에게 슬슬 연락을
시도하더군요.
계속 만나자고 했고 아이는 거부했고요.
난데없는 기프트콘과 문자들을 보내오더라구요
나눌것도 없는 재산. 대신 양육비 매달 200만원씩 받고있고
올해까지만 지급한다고 했어요.
이사문제와 여러가지 문제로 양육비를 일시불로 달라고했을때
막막을 하면서 돈없어서 그렇게 못준다고 했거든요
그게 얼마전의 일이에요.
아이가 아빠에게 연락을 한다고 하더니 집으로 오라고 불렀
더라구요. 그래서 그저께 집으로 왔습니다.
거의 1년만에 집에 온거였어요.
결과는 남편의 갑작스레 변한 행동이 너무 이상하다는겁니다
그렇게 돈 없고 능력안되서 대출 못해준다고 난리치던 사람이
대출해준다고 (오늘 은행에 갔더군요) 하고 이삿날에도 와준
다고 하며 아이에게 너가 필요하면 아빠가 집에 와준다는둥
안하던 행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 행동도 좀 이상한데 아이와 둘이 밥먹으러 나가서는
일일이 물어보더랍니다.
영양제는 챙겨먹냐, 밥은 뭐하고 먹냐, 추운데 장갑도 없냐
등등.
아이에게서 얘기를 듣고나니 기분이 나빠지거라구요.
마치 내가 아이를 방치하는거 처럼.
아이를 잘 돌보는지 감시하는 그런 느낌?
암튼 대출해준다고 하니 좋긴한데 뭔가 찜찝합니다
사람이 왜 변한걸까요?
아이에게 왜 갑자기 세상 다정한 아빠인냥 일일이 챙기고
뭐해주지 못해 안달난 사람처럼 그러는걸까요?
속을 알수없는 사람이라 너무 신경쓰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