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의사가 인정한 두꺼운 얼굴피부에 살짝 처진 눈인데요
또래에 비해 눈가 주름은 정말 없어요
그런데 점점 입가 탄력이 없어져서 너무 신경쓰이거든요
한동안 제 얼굴도 신경 써서 관찰해 보고
입가 주름 없는 사람들 얼굴 움직임을 잘 관찰해보니
공통점이 그분들은 오히려 웃을 때 눈가 주름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눈꼬리 입꼬리가 위로 쑥 올라가게 잘 웃더라는.
한마디로 얼굴 피부 전체를 위로 끌어올리는 힘이 있어요
그리고 원래 얼굴살이 없던 사람들은 애초에 처질 것도 없고 ㅠㅠ
저는 얼굴살이 있는 편인데 거기서 탄력이 꺼지니 처질 일만 남은 것
얼굴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데
제가 무표정으로 있을 때가 많으니 더 처지는듯 해요
입가, 볼 피부를 광대 쪽으로 밀어올리는 움직임을 하지 않고 살아
이제 와서 일부러 하려니 너무 어색해요
얼굴 근육을 쓰지 않고 꼭 필요한 움직임 (입ㅠㅠ)만 했으니..
이러다가 더 악화될 일만 남았다 싶어..
계속 신경써서 얼굴 움직이고 있어요
(마스크야 고마워)
눈가에 주름없이 입가 피부만 축 처지는 것보다
눈가에 자글자글 웃음 주름 있는 게 훨 낫겠다 싶어요
저같은 분 또 계시려나요?
목이 길지만 허리도 길다는 걸 깨달은 이후로
두번째 충격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