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백 으로 자유롭게 혼자 살아가는 그냥 일상이야기인데
너무 재밌어요!
첨엔 재개발구역에서 7~80년대 분위기의 꾸질한 동네와
진짜 꾸질한 집에서 여자혼자 사는게
또 그걸 자랑이라고 내세우는것 같은 썸네일에
너무 혐오감이 느껴져서
클릭을 전혀 할 수가 없었는데요
어쩌다 하나보고나니 그 감성이 너무좋고
그 필력과 그 음악에 매료되고
히피이모 라는 사람의 인간적인 매력에 홀릭되어 버렸네요
그런 생활을 동경하게 되었어요
월백 나오는 수입구조 만들어서
은퇴하는거요!
물론 목돈 들어가는것은 예외겠죠
아무튼 너무 부러운데요
하나 제가 자신없는것은
저는 그리 털털한 성격이 못된다는거.
바퀴벌레 하나만 출몰하거나
벽에 천장에 곰팡이가 득시글 거리면
밤새 잠못잘거 같아요
척척 잘 해결해내는 히피이모님이 부럽습니다.
또 혼자서 무인도라든가 설산 한가운데
완전 혼자서 캠핑하고 그러는것도 부럽고요
저는 멧돼지나 늑대.. 이런 산짐승들 무서워서
숲 한가운데서 텐트 하나 달랑치고 못잘거 같거든요
암튼 대단해요
부러워죽겠슴다.
지금 싱글인건 똑같은데
히피이모는 결혼도 해봤고 자식도 있고..
그것도 부러워요
나도 그때 그냥 눈딱감고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싶고요
아무튼 첨엔 정말 저렇게 사는건
소름끼치도록 싫다.. 였는데
어찌 이리 애정하게 되었는지 신기해요
한남동 재개발구역이 다 친근하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히피이모.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