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연휴인데 저빼고 온식구가 코로나.

근데 애들이 어려요 둘다 미취학아동.
남편이 저번주초에 먼저 걸려와서는
(애들어리고 맞벌이에 연휴가 코앞인데 멘붕 ㅠ)
애둘을 친정으로 격리시키고 저만 조심해서 둘이지냈는데
며칠후 애들도 증상이 있어 검사해보니 양성 ㅡㅡ
어차피 다 걸린거 다시 데리고와 남편이 케어하고
저는 방콕하면서 지냈어요
저는 작년에 한번 걸렸었고 나머지 가족들은 처음이에요
안걸리고 넘어가나 했는데 애들까지 걸리고 나니 맘이 아프더라고요

암튼 명절코앞에 이리되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내내 집콕 ..
사실 전 격리 핑계로 방에서 거의 혼자지내다시피하고
남편이 애들 케어 다하고 있죠..
밥먹이고 놀아주고 씻기고 같이자고.. 벌써 5일이 다되가니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ㅠ
다행히 전 전염된것같진 않고요
같이 걸리더라도 저도 같이 애들 캐어해야되나 싶은데
직장일때매 일주일 격리할 상황이 안되서 필사적으로
전염만큼은 막고자 지내고 있는데 저도 답답하고
애들남편한테도 미안하고.. 그와중에 솔직히 몸은 편하기도 하지만
마음한켠은 또 불편..

그래도 군소리 않고 해주는 남편이 너무 고마워요
다행이 증상이 심하지 않아 애들은 말안하면 걸린줄도 모르겠고요
내내 집에만 있으니 답답할만도 한데
아빠가 종일 있어주니 매우 즐거워하고 잘 놀아요.
이번주말에는 다 격리해제 되서 편히 같이있을수 있는데
남편한테 먹고싶은거 물어봐서 많이 해주고
같이먹고 놀아야겠어요 고마워 남편..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생각도 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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