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시민들 몰렸지만, 매출은 하락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원인
준비한 물건 팔리지 않아 상인들 한숨만
지역화폐 인센티브 사라진 고양시는 '이중고'
물가안정 대책으로 대형마트는 할인 폭탄까지
상인회 "전통시장 위한 특단의 조치 필요해"
"사람은 확실히 늘었는데, 손님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니 오히려 매출은 떨어졌어요. 이제 명절 대목은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에요."
소비량이 줄어 가격이 떨어져 매출 상승을 기대했던 과일 가게도 직격탄을 맞았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설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는 한 과일 가게 사장은 냉장고에 가득 쌓인 상자를 가리키며 "경기가 안 좋으니 사람들이 선물을 꺼려한다"고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