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놀래키기'를 할때마다 화가..

저는 '놀래키기' 놀이를 싫어해요.
숨어 있다가 불쑥 튀어오르며 '우왘!'할 때
정말 깜짝 놀라면서 짜증이 솟구쳐요
재미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는거 같아요.

천방지축 스타일인 우리 둘째는 자주 그 놀이를 합니다.
먼저 뛰어나간 다음 코너에 숨어있다 튀어나오기
아래에서 솟아오르기
뒤에서 덮치기 등...

엄마 싫어하니 하지 말아라 수없이 얘기해도
자기 딴엔 수위를 조절한다고 큰소리로 안한다지만
할 때마다 짜증이..ㅠ.ㅠ
아마 제가 평소에 불안도 높은 편인데다
살짝 긴장상태로 사나봅니다.
무난하고 편안하게 일상은 꾸려가는 편인데
그러기까지 아마 굉장히 애를 쓰는지 스트레스 레벨은 있나봐요

오늘도 아이와 개 산책 같이 나갔다가
아이가 공동현관에 먼저 들어가서 잠복해있다가
나오며 우왘!! 하며 저를 놀래켰는데
짜증이 나고,
엄마가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또 한 아이(예비 초6ㅜㅠ)에게 
쩌렁쩌렁 울리는 복도에서 화를 내고 말았어요. 
ㅠㅠㅠ별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낸 나를 보며 화가 따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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