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엄마지만 진짜 진짜 화가나네요

친정엄마 이야기입니다.
진짜 누구에게도 말할수없어서 터지는 속을 부여잡고 신세한탄 조금 하겠습니다

엄마 친정 즉 외할머니네가 부자도 아니였고 경제 활동 하실만큼 하신 분이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같은 말과 행동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돼요
뭐든지 당신이 우선시되어야해요. 모든 식구들 머릿속에 엄마가 센터여야해요

저희 형제들간의 우애도 못마땅해 하세요. 즉 엄마자식들끼리 친하게 지내는걸 불편해하세요.
자매들끼리 어디를 가게된다면 당신 빼놓고간다고 한마디라도 말을해야직성이 풀리세요. 시간이 맞아서 커피숍이라도 간다면
어찌나 섭섭해하는지
물론 절대 한마디만 하시지는않죠. 날왕따시키는구나
좋니? 엄마빼놓고 가서좋니? 지들끼리만 챙기고 엄마는 안챙긴다고 계속 귀에 피날때까지 말하세요.
형제들끼리 아주사소한장소가는것도 섭섭해하세요.
제동생들즉 엄마 자식들중 멀리사는 얘가 있어서 제시집 근처여서 들러서 반찬좀 해주고 밥도 먹였어요.
오는길이 너무 막히길래 친정에는 주말에 가겠다고 했더니 삐지시더라구요. 섭섭한소리 해대고 짜증내고 계속 전화해서 정확히 언제오냐구 난리치고

카페가는걸 좋아하셔서 원하는대로 해드려도 봤어요
한달내내 가자하시더라구요 쉬는날없이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도 다니고
나중에 계산해보니 저 커피값만 한달에 육십넘게 썼더라구요
점심빼구 커피값만요.

다른친척들이 며느리들이게되면 지옥문이 열립니다 저는 딸인데도 그집 며느리 얘길 주구장창 전화로 읊어대십니다.
뭘 사가지고왔더라 돈을 줬다더라등등
주로 용돈과 선물얘기죠
새댁들은 시어머니에게 잘하쟎아요 대부분
그때는 어휴 말도마세요 며느리 부러워서 저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합니다. 바라시는거예요 그랗게 챙김을 받고싶어서
며느리몫의 효도를 못받아서 어찌할줄을 모르세요
당신이 아들안낳든 못낳든 당신들의 결과로 없는 아들과 며느리 몫의 효도를 못받게 됐다는 느낌이 아니고 빼앗겼다는 느낌이 드시나바요. 저에게 그몫까지 해달라는거죠.
저도 지쳐서 그냥 듣고 흘리죠.
세상에 공짜가 없쟎아요 며느리에게 이렇게 저랗게 집사주고 돈주게 됐다는 얘기들으면 또 딴집 며느리 얘기합니다.
계속된비교 계속된질투 끝임없이 얘기하십니다.
엄마가 가끔 집에 뭐가 많다며 가져가라 하십니다.
저는 엄마먹어 나 시댁에서 주셨어 하면 그말끝나자마자 바로
그거 나줘 난 돈주고 사먹어야해 나줘 하십니다.
너희집 뭐안먹지 나줘 그거 가지구와 등등 우리집에 뭐가 있는꼴를 못보십니다.
저랑아이남편이랑 어디라도 놀러가는거 알면 당신 안데리고갔다고 자식이 부모안챙긴다고 또 불편해하고 섭섭하다 몇번씩 말하고고등학생인 손주가 할머니에게 살갑게 안군다고 또 난리치시고
생일한달전부테 언제올꺼고 생일용돈은 얼마줄껀지 묻고 체크하고
당신예상보다 생일용돈적으면 계속돈돈 거리면서 불편함을 표시하시죠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걸 아까워한다며 꼭 말씀하시죠
얼마전까지 내자식 엄마손주를 챙기는것도 섭섭해하셨어요.
당신에게 쓰는돈은 당연하거고 손주들에게 쓰는돈은 아까우셨던지 부모앞에서 자기자식한테 너무 잘하는거 아니라며 그것도 흉이라며 혼내셨어요
지금까지는 화도안나요 일상이라서
근데 일상이 모이고 저도 힘든일들이 생기니 지쳐요.
자식들이 힘든일이 생겨도 위로 없어요
어쩌니 딱 그한마디
저는 해결도안돼는 사고가 나서 전전긍긍 몸과 마음이 다 지치는데 위로 랍시고. 커피숍가서 수다떨면 없어진다고 아침부터 전화하세요.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하시고
심지어 집으로 찾아옵니다 . 당신모시고 카페가라고
제가 난 수다떨어서 해결될일이 아니고 지금상황에 까페 갈수없다고하니 엄마가 가자는데 안갔다며 넌 위로 하려는 부모맘을 왜 모르나며 부모 맘 모른다고 또 섭섭하다며 사람 속 긁는 말을 해대십니다.
이논리예요. 자식이 부모맘 몰라준다고 너는나의 깊은 헤아림을 모른다며 섭섭하다는 논리로 철벽치고 자식이 당신 뜻대로 안움직이면 그놈의 섭섭함을 동네방네 다 말하고다니고
당신은 피해자가 되고맙니다.
벗어나지지않는 이 굴레 지겹고 지긋지긋합니다
저는 명절이면 친정스트레스로 죽겠습니다
참고로 친정서 받은돈 1도없구요.
이사가실때 돈빌려드리고 다 못받았습니다.
근데 엄마의 형제 즉이모들에게 빌린돈은 이자쳐서 갚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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