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4년만에 목욕탕 다녀왔습니다 ~~~감격 또 감격

생각해보니 코로나가 4년전 설 연휴쯤 
퍼지기 시작했잖아요.
그때부터 목욕탕 , 여행 안다녔거든요.

저는 명절때마다 시가나 친정에 가면 목욕탕을 가는 즐거움 하나로 가는거거든요.
목욕탕에서 파는 그 아이스커피 마시면서
느긋~하게 탕에 온몸 구석구석 때를 불리고
사우나 들어가서 땀빼고
온몸 구석구석 때를 밀면 엄청 시원~~하고 기운이 쏙~빠지면 달달한 커피 마시고
이러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거든요.

이 즐거움으로 명절때마다 꾸역꾸역 시가, 친정 갔었는데....
(서울에서는 이상하게 목욕탕 가지 싫더라구 역시 목욕탕은 지방에 있는 목욕탕이 정겹고 익숙하고
좋더라구요 ㅎㅎㅎㅎ)

하여간 이번에는 정말 등을 안밀고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목욕탕에 갔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 쓰고 있고 얼굴에 비누칠 할때만 벗고 다시 쓰고 
이런식으로 해서 목욕을 끝냈어요.

솔직히 좋아하는 목욕탕 아이스커피도 못마시고
사우나에도 안들어가고
그냥 탕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몇번하고 때밀고 나왔지만

정~~~말 시원하고 등도 뽀독뽀독 뽀숑뽀숑해지고
간지러운 느낌도 싹~없어지고
몸도 부들부들해지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혹시 저처럼 목욕탕 가고 싶은분들은
걍 마스크 쓰고 몸만 불려서 때밀면 되니까
시도해 보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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