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혼하고 명절이 외롭지는 않아요

명절에 리조트랑 호텔 섞어서 3일 보내고 왔어요

아이랑요..

명절엔 모든곳이 비싸지만 저도 직장스트레스도 풀겸 아이가 어려서 해외는 어렵고 제주도라도 미리 예약하고 가요..

딱히 할것도 없으니까요

제가 여행 떠나기전 베스트글에서 봤던

외롭다고 하시는분은, 극한의 고통때문에 이혼한 지옥이혼 케이스가 아닌가봐요

사실 이혼해서 너무 행복하고 해피하고 하루하루가 즐겁고 미친듯이 행복하다 이건 거짓말이겠죠

아이랑 저만이니까 쓸쓸한것도 있고 하죠,

다만 고요하고, 평온하고 아이에게 미안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그 베스트 분처럼 행복한 가정을 다시 꾸리고 싶다 이런생각 전혀 안들어요.안들뿐더러 그런생각이 극히 혐오스러워보이고 정말 어리석어 보여요

리조트에 다들 가족단위로 왔어도 부럽다 난 왜이럴까 그런생각도 별로 없어요

이혼 초기에는 주변 시선을 좀 의식했었어요, 아이가 1살에 이혼했으니 영유아를 혼자데리고 다닐때

혹은 할아버지할머니랑 다닐때 주변을 의식한건 사실인데

이제는 그것도 귀찮고 신경안쓰이네요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까 주변사람들이 왜 엄마혼자일까 이렇게 보는 사람도 없고, 실제 아빠가 출장가서 엄마혼자 데리고 온 경우도 있고

각자 아롱다롱 사정이 있는거고, 저도 그 사정중에 하나일뿐이고, 그냥 돈은 신경 안쓰고 다닐수 있는 지금 상황이 감사하죠

제 생각에는 이혼하고 명절이 외롭다는 분은 죄송하지만 같이 살때 덜 당한거 아닐지요

이혼하면 명절외롭다 너무 겁주는거 같아서...

이혼 전이나 후나 똑같이 열심히 사는데 누가 가스라이팅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그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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