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런편인데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부자이거나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직업도 아니어요.
부모님 당신들도 시골에서 교육 거의 못받고 자랐으나
부모가 되어서 자식에게 본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책임감을 다해 키워주셨다는게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해요.
반전은
제가 부모님 복에 비해 제 인생은 잘 건사하지 못한다는게 한심한거죠.
엊그제 법쩐보면서 태춘이가 술집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받은 설움을 극복하고자 열심히 공부해서 검사되었다는데
그 대사 보면서 제가 더욱 한심하다는 생각이
아직 안늦었으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아서 극복하면 되겠지만
부모 등꼴 빨아먹고 산 주제에 결과물을 못낸게 진짜 인생 루저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부모님은 전생에 뭐 그리 잘못하셨길래 나같은걸 딸이라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