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련하게 난방비 아낄 필요 없는 듯요

남편이 추워추워추워 노래를 불러요
원래 열이 많은 사람인데 이젠 나이들어서 춥나? 신기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와...연휴내내 추워추워추워 하는데 미치겠는거에요
저는 집에서 히트텍도 입고 기모바지도 입거든요
남편은 껴입는 건 싫대요
그래서 반신욕조 사다가 뜨거운 물에 담가줬는데
그담날 아침에 자는 사람 귀에다가 추워추워추워...
난방 30도로 올려버렸네요 덥다 소리 나올때까지 냅두려구요. 지난달에 21도로 맞춰서 살고 난방비 65000원 나와서 뿌듯했는데 제가 미련했던 거 같아요. 푼돈 아끼고 남편 집에서 덜덜 떨게 만드는 놀부마누라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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