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잠 더럽게 없는 애

어릴 때부터 시달렸어요
두시간마다 깨서 눈 감고 악쓰는 야경증을 4세까지 겪고
한 번 재우려면 2시간이 기본인 아이

초3인데 유독 겁도 많고요
오늘 죙일 키즈카페에서 친구들이랑 7시간을 놀았는데도
11시부터 지금까지 안 자고 버티다 혼나고 잡니다

겨우 잠들었나 싶어서 미안한 맘 들 때 갑자기 물 달라
애한테 잠들기 기다리는 이 한 두시간이 너무나 짜증이 나서
몇 마디 혼내면 애는 쫄고... 그 모습에 미안해서
내일부터는 제발 잘 자자 하고나면
눈 말똥말똥...

잠 들기 전까지 눈을 안감는 애에요
왜이러는 거에요 도대체??
눈이 잠이 다 와서 감길 때까지 안 감아서 맨날 눈 감아야 잠이온다 하고
혼냅니다

지긋지긋해요 잠으로 시달리는 게

제일 부러운 애들이 머리 대자마자 자는 애들
삼십분 내로 자는 애들 알아서 졸립다고 들어가 자는 애들입니다
주변엔 다 저러는데 제 딸만 진짜 십 년을 괴롭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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