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는 평등을 말하고 남이 나보다 잘 나가면 배아파서 못 사는데
그래서 민주주의 평등 얘기하지만
사고방식은 아직도 계몽군주를 그리워함.
세종대왕 같은 성군이 짠 하고 나타나면
이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고
나도 잘 살게 되구
갑자기 에브리바디 해피하게 살 것 같은 착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음.
그러니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게 왜 실제로, 어떤 이유로 발생했는지 알아보지 않고
일단 정부나 대통령 욕하고 봄. 세종대왕이시라면 다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고
내가 경제공부 안 해도 저절로 돈이 내 수중에 술술 잘 들어오게 해야 하고
우리 애들도 공부 잘 해야 함.
뭔가 내 일이 안 풀리고 답답한 건 다 나랏님이 못나서임.
그러다보니 오늘도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저 인간 헐뜯을 것 만 찾아다님.
내 마음 속의 그 님은 아직도 그리워서 내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 못 하고..
팬심도 이런 팬심이 없음.
왜 내 문제를 타인의 선의에 기대해서 해결하려고 하는지.
인간의 모두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데.
게다가 그 선의라는 것이 현실을 잘 모르고 탁상행정으로 발휘되면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는 말이 실현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오늘도 많은 이들이 오시지 않는 세종대왕을 기다림
그 분이 재림하시면 다 잘 되거라고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