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들이 정말 산만해요

초고 초저 여자애들 둘인데요 앉아서 책도 잘보고 아직 유툽에 노출된 애들은 아닌데
뭔가 가만히 있질 못해요
방학이여서 제가 먹을 준비 해놓고 출근하는데
둘이 수다떨고 부산스러워서 밥도 한참 먹고
남편이랑 지금 이혼 위기에 있어요
저혼자 애들 다 교육 보육 하고 있고 남편은 정말 하숙생 수준으로 살아요
오늘도 남편은 지 혼자 시댁 갔고 애들이랑만 연휴 보내는데 내내 책읽고 피아노 치고 그러기는 한데 뭔가 정신이 없고
저녁으로 해물탕 끓여주고 저도 남은거 먹어야지 하는 순간 초3딸램이 우유를 따르다가 다 엎어서 폭발해버렸어요
진짜 그동안 꾹 참았던 폭언들이 마구 쏟아져나오는데
어제도 집에 있기 싫대서 놀이공원에 데리고 갔다오고
저는 나름 아빠 몫까지 애들한테 최선을 다한다고 사는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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