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네 얼굴 이상하다구!!

엄마들 모임에 한 엄마가 피부시술에 관심이 많아요. 실제로 많이 받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아는것도 다른 사람보다 많구요. 거의 병원 관계자와 같은 정보와 실전 경험을 갖고 있는거죠. 본인이 좋아서 많이 하는건 상관없는데 이 엄마가 만날 때마다 자꾸 주변 사람들을 지적해요. 누구 엄마는 보톡스 안 맞았냐? 어디좀 맞아라. 누구 엄마 거기 필러 맞아라. 본인은 이 번에 뭘 맞고 뭘 넣었다. 물광을 해서 피부가 반짝반짝 하지 않냐? 나이들수록 피부가 제일 중요하다. 관리한 사람과 안 한사람은 티가난다. 안 한사람은 초라하고 없어보인다. 매 번 꼭 한 번 이상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엄마 진짜 눈이랑 입만 움직여요. 웃어도 입이 다 벌어지지 않아 표정이 이상한데 본인만 모르는지 아님 그래도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어떤 엄마가 보톡스 아직 6개월 안돼서 더 있다 맞을꺼라니 괜찮다고 풀리면 맞는거라고 6개월 안 가다고 맞으라고 해요. 다들 그냥 적당히 답해주고 웃어주는데 소리쳐 주고 싶어요.
"##엄마!! 얼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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