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동생은 남은 불편하다고 도저히 시터는 싫다고 하니 가서 조카 봐 주시고 시터비 받으시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오늘 명절인데 집에 먹을 게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하셔서 눈치껏 안갔는데 저는 반겨주는 친정이 없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좀 서글펐거든요. (저는 엄마는 늘 반사 당하는 느낌이었어요. 늘 애 봐주기 싫어하신 엄마라 아이랑 친정가는 게 항상 눈치가 보였어요)
근데 오늘 동생 집에 애기 봐주러 가신 다는 거 알고 너무 화가 났어요.
동생한테 화 난거 전혀 없구요. 힘든 거 알고, 저도 그때 복직 앞두고 엄마 도움이 절실했거든요. 근데 동생은 저보다 부자라 시터비도 많이 드리고 그래서 그런가.. 매달리니 못 이기시는 척 봐주시는 거 같은데 오늘 저는 구정에 인사갈 친정도 없는 거 같고 그냥 상처 받은 제 마음이 그냥.. 쓰라려서 눈물이 나네요.
가족 단톡방 그래서 탈퇴했어요. 당분간 엄마와 연락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