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사에 참석하지 않고 제사를 가져가겠다는 형님

아들 둘인 집. 20년 전 손위 형님 삐쳐서 시댁에 안 와요.
시아주버님과 애들은 옵니다.
시어머니가 누구 부려 먹는 분 아니고 제사,차례,김장 등 모두 혼자 하세요. 며느리들은 진짜 참석의 의미 정도 ㅜㅜ
제사 음식을 가끔 해서 보내기도 하는데 진짜 미비하고요
시어머니는 바리바리 싸주시고, 심지어 뭐 달라고도 하고 가져가요.
김장 김치 등등.

암튼 뭐 맞벌이 하면서 모든 시댁 일은 제 차지지만 시부모님이 워낙 좋으시고 형님네가 어이없는 짓을 하든말든 나는 내 할 일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할아버지 제사 없앴는데 시아버지 첫 제사 때도 안오더군요. 아마 유산 좀 당겨 달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거절해서 앙심 품은 듯.
저희 눈치를 보시고 여든 중반이시니 이제 제사 안하려고 하신다고 하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본인이 하겠다고 했대요. 어머니 힘드시면 안오셔도 된다며.
2시간 거리 사는데? 어머니 기가 차서 그냥 없앨거라고 하셨다는데 이거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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