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헬리코박터 치료약을 먹었거든요

건강검진할 때 의사가 내시경 사진 보면서
위 깨끗하다, 헬리코박터균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검사 결과 나왔어요. 의사도 놀라더라구요.
남편도 검사해서 같이 먹어야 된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아직 검사도 못했어요
저 혼자 2주치 먹었고(입이 쓴 거 말고는 별 부작용 없었어요)
속이 더 편해진 느낌, 입에서 냄새가 안나는 느낌..
그냥 심리적으로 만족했는데요

남편과 식사할 때 먹는 모든 음식을 다 따로 놓지 않으면
다시 걸리기 쉽겠더군요.
특히 이번 명절에 시가에서 밥 먹는데
그동안은 넘어간 것들이 이번에는 약으로 치료한 뒤라
많은 것들이 신경 쓰였어요
시어머니가 먹다 남은 나물을 빈 반찬통에 담는데
본인이 드셨던 젓가락으로 담아요.
찌개 하나에 온 식구가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반찬 그릇에서 젓가락으로 집어올 때 다른 반찬에 안닿게
신경쓰지 않으면 옮을 수 있겠다 싶어요

헬리코박터 환자, 우리나라 많을 것 같고
재발도 쉬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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