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들 씀씀이가 크다보니
본인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네요.
한국에서 부촌에서 학교 다녔어도
다들 교복입고 다니며
하교 후 간식 사먹는게 다니까
직접적으로 소비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은 본인 의류 등 필요한걸 사야할 때가 있으니
그 한도를 얼마로 해야할지
여러번 얘기하다 꾸준히 의견차가 있어서요.
저는 천불 넘어가는 고가 의류는
엄마와 함께 있을때 엄마가 결제하는게 맞다고 보는거고
아들은 친구들은 백, 이백 (만원)짜릴 친구들이
직접 가서 산다는거죠.
일단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제가 운동화든 옷이든 직접 구입할땐
오백불 미만으로 하라고 통보한 상태인데
(첨엔 2백불부터 시작해서 설득당함)
전 부모의 수입이나 자산이 많더라도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하는 소비에는
제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거든요
지나친 풍족을 경계하는 편인데
어린 아이들이라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소비를 허용하는 집들은
그만큼 집안 재력이 좋아서 그런걸까요?
저 역시 교육비, 체류비 외 월 천, 이천 아이에게 들어가는건
사는데 크게 지장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그 아이들과 똑같이 풀어주기엔
너무 찜찜하고 아니다 싶은거죠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하는게 좋을까요?
돈 벌어본 적도 없으면서
일이백만원을 우습게 생각하니
저로선 너무 쇼킹해요
앞으로 비교가 더 할텐데 어쩌나 싶어서요
이재용 딸도 나이키 입던데
철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