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친정엄마한테 잘안해요

엄마아빠가 대학교졸업하게 해줬고
취업해서 돈모아서 시집갔어요

남편도 절 사랑해주고
시부모님도 환영해주시고
내부모보다야 불편하지만
시집살이없이 10년찹니다

아이는 아들쌍둥이인데
어머님이 1년간 아이들 같이봐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그냥 사직하고 애들 보고있고요
남편이 승승장구해서 잘살고있어요

근데 전낳아주고 키워준 친정부모님한테는 사실
딱 하는도리만큼만 합니다

며느라기 아니고 그냥 시아버지 시어머님한텐
차도 바꿔드렸고 집도 이사하실때 가전가구바꾸라고 몇천줬구요
시누나 제친정동생결혼할때도 천만원씩줬어요

근데 엄마아빠한테는 아무것도안합니다
명절용돈 생일용돈외에는..뭐 그래요
이번엔 본인 친정가신다기에 명절준비도안하는데 무슨 용돈인가싶어 안했어요

엄마가 왜 시댁에만 하냐고 가끔볼멘소리하는데

제가결혼할때 진짜 너무제마음을 상하게 하셨거든요
딸이니까 니가모은돈으로 시집가라고
돈한푼 줄수없다고해서
그냥 제가 열심히모아논돈으로갔어요

그후에도 차사준다 어쩐다하면서 말만그러지
속이 너무상하더라고요
그래놓고 교회엔 헌금몇천하고...

아이가 쌍둥이라 아플때 입원해야해서
타지에있어서 어쩔도리가없어서
친정엄마한테 한번인가 sos했는데 절대안왔어요
제가우니까 시어머님이 오셨어요
주변사람들이 애기봐주지말라고 했다는가
아빠밥해줘야하고 뭐...어쩌고저쩌고

사실지금도 너무눈물이나요
속상했다말하면 엄마는 사과가아닌 윽박을지르죠

아빠엄마가 맨날 재산으로 협박하는데
하나도 안무서운데... 죽으면 다 니네꺼라는데
글쎄요?
세금으로 머리나 안아팟음 좋겠는 심정이네요

자녀가 4명인데
저는큰딸이라 그런지 하나도 안해주곤
셋째한텐 천만원주고
둘째결혼할땐 해줄거같고
막내아들새끼한테 몰빵해줄거같아요
걔는 사고만쳐서 ...들어간돈이 얼만지 가늠도안되요
아픈손가락 따로있고 저는멀쩡한손가락이라서 놔두놔봐요

주면좋겠지만 바라지않는데요..

그냥 그래놓고 저한테 뭘요구하는게 가끔뻔뻔하게 느껴져서 좀그렇습니다

그냥 돈있는데. 마음있다잖아요
전잘살아서 그런거라는데....글쎄요

이런얘기하면 남편이 자식인데 그러는거아니라고 하는데 그냥 저만 답답하죠ㅎㅎㅎ
그래서 얘기안하고 속만 상하네요

나이가 30대후반이 되었어도.......
제안에 어린아이가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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